담양 관방천 20리 답사 영산강 줄기 중 담양읍 소재지를 끼고 도는 관방천을 답사하기로 했다 향교교에서 좌편으로 국수집이 늘어서 있고 그 아랫 방천은 가보지 못한 길이라 오늘은 마음 먹고 걸어보기로 했다. 먼저 향교에 들러 이 지역 어르신들께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유림들의 글 읽는 소리 들리는듯한..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4.29
원시림에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2012.4.22 어머니, 나의 어머니가 뛰어놀던 개울은 동장군이 물러가고 수호신처럼 용석리를 지키는 느티나무는 봄바람을 온 몸으로 맞이했다 그리고 어머니의 또 다른 고향 그 곳에서 87세소녀의 손톱 위에서 봄 향기를 맞아 본다 어머니, 그 굵던 손마디는 가마실 전답에 다 내어주었지요? 엄마같..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4.24
(기행) 피밭골(피아골) 동장군 물렀거라 골 골 골 깊은 골...지리산 피아골로 드는 입구에는 원기 마을 있지요. 봄손님 들어 아글자글 했고요 연곡사 뒷짐 진 스님 뒤를 조용조용 따라 가는 봄손님 향그러운데요 어쿠쿠! 피밭골에는 아직 동장군이.... 물러가라 앙상한 나뭇가지 곧 초록물 뚝뚝 떨어지겠죠 배고픈 시절 피밭이 많..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4.09
구례 원기마을&연곡사의 봄기운(2012.4) 지리산 피아골로 드는 초입에 매와마을이 있었네 원기마을 온 동네가 꽃밭 제비 날아간 곳 창건했다는 연곡사 스님의 뒷모습 봄나들이 접으며 다슬기 정식 매콤달달 그 맛이야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4.09
(기행) 순천 남도삼백리 9코스 <천년불심길>/조계산 봄비 내려 꽃들의 노래를 재촉하는 때가 조계산은 한산하다. 순천의 남도삼백리 조성길 9코스는 선암사에서 송광사 길이나. 차량을 선암사 주차장에 두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와야해서 코스를 약간 변동하기로 했다. 초입에 야생차 체험관을 오르면 한옥이 아담한 한데 그냥 스쳐지나기..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4.02
지리산 자락 국사암을 가다 - 그리고 불일폭포 2 국사암에서 불일암으로 가는 길은 거목이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룬다 바위 위에 이여송의 말 발자국이 패였다는데 아래쪽 돌팍에... 야영장 입구에 벅수들이 손님을 맞는다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지금은 절대 산불조심 시기라고 신신당부하는 산림청 요원들 예쁜 미소만큼이나 따뜻한..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3.26
지리산 자락 국사암의 봄 - 그리고 불일폭포 1 하동 화개장터를 거쳐 쌍계사로 오르는 길 야생차 축제가 있나보다. 갈 길이 멀어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봄 찾아 무작정 가방을 둘러 맸으니 헉! 헉! 쌍계사 매표소에서 오른쪽 오름길은 쌍계사로 오르는 길이고, 왼쪽길은 쌍계초등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길 입구에 벅수가 기우뚱하다 . ..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3.26
(기행) 순천만 남도삼백리 1코스 (2012.3. )/순천만 용산 봄이어라. 여인의 비명을 듣는다. 그냥 방콕하며 바람기 잠 재우는 것은 현대를 사는 여인의 삶에 위배된다고... 순천의 남도삼백리 1코스 중간 지점에서 하얗게 질린 갈대처럼 허리를 꺾고 웃어젖혔다 여인이여! 이런날은 그냥 바람 부는대로 몸을 던져 볼일이다 탓하지마라. 연인이여! ..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3.20
(기행)춤추는 학의 나래에 유년을 싣고/ 마산 무학산행 동창이 부른다. <오기모아> 산행을 마산 무학산으로 정했다고... '무학'이라 학이 날개를 펴고 무희를 한다? 가슴 설레는 산이다 유년 논밭에 땀을 쏟던 아버지의 위로주 무학소주 그 알큰한 알콜도 그리움으로 아련한 이즈음 그 든든하던 등에 업혀보고자 달려갔다 학의 꼬리에서 시.. 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201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