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벌자 286

(기행)밀양 재약산 & 표충사 그 완연한 봄색

동창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운 산행(2011.4.10)을 봄색 완연한 날 서둘렀다 순천에서 3시간 달려 도착한 곳은 표충사.. 그 골이 그리 깊은 줄 몰랐다 입구에 들어서자 콸콸콸 물소리가 겨우살이에서 풀려난 생물들의 아우성으로 다가서고 서둘러 표충사 오른쪽 길을 따라 올랐다. 산행 계획을 5시간을 ..

(기행)금빛 우물을 안은 부산 금정산성, 801M고당봉

남한 제2의 도시 부산에 큰 산성이 있다. 바다 건너 왜놈이 육상을 하면 제일 먼저 닿을 부산 땅에 자국민을 보호할 산성이 있음은 당연할 것이나 바닷가 인접 지역에 이렇게 웅장한 성이 있다는 것 참 축복 받은 민족이다. 부산을 제2의 고향처럼 드나들며 살았으나 막상 산성을 오른 일은 없었다. 산 ..

(기행) 어머니 모습을 닮은 산 완주 모악산에서 2011.3.13

전북 완주 모악산 초입에는 웅장한 전북도립 미술관이 손님을 맞는다. 산행 후 미술 관람은 자칫 눈을 흐릴까 미술관에 먼저 들리기로 했다. 산아래 너른 광장에 봄기운이 무르익으니 미술관 안 또한 따스한 열기로 코끝이 후끈한다. 첫 관람실을 들어서다 섬뜩 발걸음을 멈춘 곳에 이호철의 '취업시..

B코스- 하산하라! 아쉬운 향적봉이여! 곤도라여!

B코스라고 오른 길이 전혀 다른 봉우리를 향하고 있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 길이 아니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한다. 이대로 오르면 향적봉도 무주곤도라도 탈 수없다. 오른 길을 돌아 내려서는 것도 어둡기전 내리기 쉽지않다. 이 여인이 웃는 이유를 안다. 모처럼 멋진 산행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