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로書로 공부방/제2시집 수록 49

[시] 어머니가 들려주는 원시림 이야기

어머니가 들려주는 원시림 이야기 성갑숙 하이고야~ 그 시절에 가시나로 태어난 건 죄가 있을 거로 아마 땅 위에 가시나 없어지면 사람 씨가 마른다 해도 가시나라는 말 진저리야 골용석에 손 귀한 학자 집안 태중에서부터 남아 이름 지어놓고 학수고대 기다렸으니 내 이름이 외돌이다 생부는 손 끈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