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을 오르다 산을 오르다 산을 오르다 / 성갑숙 흐벅지게 눈 내리는 날은 등짐 챙겨 훌쩍 나서 볼일이다 명산 아니면 어떠랴 앞선 발자국 덮여 길 없으면 또 어떠랴 생에 첫걸음 내딛듯 그냥 올라 볼일이다 칼바람 스치는 등성이에서 붙박이로 살아낸 겨울나목 만나거든 어설피 눈길 주어 고행을 막지.. 多笑곳 이야기/운문(신작) 2013.01.26
(인사말) 2012년 송년문학의 밤 & 문학지 출판 기념 환영합니다 여러분! /회장 성갑숙 반갑습니다 여러분! 2012년 새해가 밝는가 싶더니,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올해는 유난히도 앞당겨 겨울을 맞았습니다. 한해를 보내야하는 이 허허로움, 또 옷깃을 파고드는 이 추위를 녹일 수 있는 것은 밥도 아니요. 돈도 아니 요. 권력도 아닙니다. 지금 .. 多笑곳 이야기/동화.칼럼.기사 2012.12.26
2012 순천문협 송년문학의 밤& 순천문단 27집 출판 기념회 2012.12.22일 토요일 오후 6;00 순천 백운가든 연회장에서 송년의 밤을 맞았다. 지부장 인사 내빈 소개 순천예총회장 축사 순천문학인 단체사진 제2부는 순천시낭송협회와 함께하는 한마당 제3부는 회원 장기자랑 한마당 아듀 2012년 多笑곳 이야기/문단활동 2012.12.26
업둥이와 호동이 업동이와 호동이 글 / 성갑숙 요즘 복날은 복을 많이 받는 날이라면서요? 초복이 지날 무렵 한차례 내리 쬔 뙤약볕은 머리가 벗겨질 것 같았어요. 중복 문턱에 선 오늘도 복은 커녕 온통 찌푸린 상이네요. 진득진득 습기를 머금은 장마비가 오후부터 내린다고들 걱정인데 우리 집 분위기.. 多笑곳 이야기/동화.칼럼.기사 2012.12.24
행복한 삶 행복한 삶 성갑숙 웃녘으로부터 간간이 단풍 소식이 들리지만 올해는 온전한 가랑잎을 밟아보기는 글렀다는 소리가 섞였다. 불볕더위 속에서 청춘을 불사르던 짙은 녹음은 태풍과 잦은 비로 짓이겨지고, 그나마 걸친 것 애처로이 흔들며 아쉬워 하는 가을을 바라보니, 우리 삶의 한 단면.. 多笑곳 이야기/동화.칼럼.기사 201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