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笑곳 입주 多笑곳 글/ 성갑숙 개암나무 위 초막 한 채 다저녁 찾아든 나그네새 더불어 자지러지는 웃음소리 박꽃도 수세미꽃도 다정스레 올려다보네 입주 첫 날, 뜨거웠던 여름날을 보내는 처서다. 처서여서 시원하다고 말하고 싶지않다. 간절했기 때문이다. 첫 새벽을 여는 날 싱그러운 새소리, 이..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