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笑곳
글/ 성갑숙
개암나무 위 초막 한 채
다저녁 찾아든 나그네새 더불어
자지러지는 웃음소리
박꽃도 수세미꽃도
다정스레 올려다보네
입주 첫 날,
뜨거웠던 여름날을 보내는 처서다. 처서여서 시원하다고 말하고 싶지않다.
간절했기 때문이다.
첫 새벽을 여는 날
싱그러운 새소리, 이름모를 그 새소리
어딜가나
무슨 일을 하나 청량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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