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가을입니다 어머니! 당신께서 좋아하시던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즈음 뒤란에서는 감나무 끝에 달린 감을 따먹느라 까치가 “깍깍”울기도 하겠지요.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8.11.21
(시)그 사람, 민중의 지팡이/ 성갑숙 그 사람, 민중의 지팡이 -정년퇴직 즈음하여 / 성갑숙 나는 당신을 잘 몰랐습니다 새벽녘 벗어두고 간 땀내 나는 정복의 행적을 조금 짐작했을 뿐 나는 당신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 문득 광영 파출소 앞마당으로 들어 뜨거웠던 여름날, 송엽국 그 묵은 줄기 사이로 제 몸을 힘껏 밀어올.. 多笑곳 이야기/운문(신작) 2018.10.26
잠시 쉬어가는 꼬멩이 얼마나 헤멨을까 주리고 버림받은 아이가 들어왔다 얼마나 머물지는 모르겠다 일단 안주하고 싶어하니 목욕시켜 다소곁에 두어본다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