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새도 눈물을 흘린다 새도 눈물을 흘린다/ 성갑숙 해를 넘겨도 찾는 이 없는 무덤가에 집을 짓고 아침저녁 새가 운다 눈물 없이 우는 것도 우는 것이냐고 씨부렁대다가 올려다보다가 하는 이들에게 버럭 똥벼락을 퍼부으면서 多笑곳 이야기/운문(신작) 2015.01.30
순천자립센터 송년회 시낭송 2014. 12. 23 탑웨딩홀 한해 복지정책을 돌아보고 우리들은 또 소외된 이웃을 친구를 얼마나 돌아보았는지 ... 반성의 시간이 되었다. 순천가 영상을 멋지게 만들어 준 제우씨. 감사하다. 多笑곳 이야기/시낭송 공연 2014.12.24
족적 족적/ 성갑숙 발이 아프다 병원에서는 발가락이 더 휘기 전에 수술을 권하는데 아버지 남겨주신 결정 인자 하나쯤 간직하고 싶어 그냥 나왔다 구두 신기를 마다하신 아버지는 밖으로 휘다 못해 뒤틀린 고무신을 신고 선창들, 구월들, 가파른 화왕산까지 오르내리며 육남매 종아리는 튼실.. 多笑곳 이야기/운문(신작) 2014.10.27
성요셉 성당 성요셉 성당/ 성갑숙 몽루아얄 심장은 계속 뛰고 있어 몬트리올 가장 높은 곳에서 작고 가난한 문지기 앙드레 수사님 절름발이 육신 끌고 들어서는 것을 보았으리 대성전에 이르러 무릎을 꿇지못하고 머뭇거리는 것도 보았으리 선 채로 푸르른 돔을 올려다보며 기적을 간구하는 손을 잡.. 多笑곳 이야기/운문(신작)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