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수 첫 맛 골리수나무 아래 쪼그리고 앉아서 골병 든 무릎을 주무르고 있으니 개울 건너 전문농사꾼이 한 말씀하신다. '그 단풍나무 수액을 좀 내어드세요.' 그 나무가 수액을 내어주는 나무인지도 모르던 서툰농부가 빨대를 꼽고 달보드레한 골리수 두어 모금 하고 벌떡 일어서는데... '아..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20.02.12
복숭아와 수박 첫 수확 복숭아열매 속음을 못했다. 수박도 마찬가지... 조랑조랑 귀여운 열매를 모두 다 키우고 심어서 과욕이 밤새 큰 가지가 뚝 부르졌다. 지난해는 멧돼지가 들이쳐 나무를 아작내는 바람에 열매를 아예 못보았고 어미의 고통을 본 듯 아프다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9.07.12
뚜띠의 외출& 위험한 석축 어스름 내리면 날파리 사냥을 나오는 뚜띠가 대낮에 나왔다. 매실밭 밑 정자나무 밭에 포크레인이 들어와 석축밑을 바짝 파고 그 밑 바닥에 나무까지 심었다. 위험하다. 그냥 지켜보아야 하나 망서리고 있다.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