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笑곳 입주 多笑곳 글/ 성갑숙 개암나무 위 초막 한 채 다저녁 찾아든 나그네새 더불어 자지러지는 웃음소리 박꽃도 수세미꽃도 다정스레 올려다보네 입주 첫 날, 뜨거웠던 여름날을 보내는 처서다. 처서여서 시원하다고 말하고 싶지않다. 간절했기 때문이다. 첫 새벽을 여는 날 싱그러운 새소리, 이..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7.08.29
다소곳 농막 시공 2 언덕 위에 하얀집으로 변신 중이고 농막 주인께서 바닥제 녹방지 페인팅 작업 중이다. 때마침 아들과 새아기가 와서 보고 만족해 하니 다행이다 지붕과 내면은 또 언제 시공하려는가 기다려 보자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7.05.29
다소곳 농막 시공 1 키가 큰 헛개 나무 밑에 매화나무를 2그루 베어내고 6평 농막이 터잡을 것이다. 농막이라지만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해야 하니 창을 넓게 텄다.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7.05.24
봄 맞아 눈을 든 多笑곳 식구들 비촌 多笑곳이라 명한 곳에 여린 숨소리 들려온다. 지난 겨울 다랑이 둑을 따라 심어 논 나무들이 저마다 눈을 들고 훈한 봄바람에 귀를 씻는다, 겨우내 운동산에서 내리닫던 모진 바람에도 잘 견디었구나. 이제 되었다. 비파나무는 아직 눈을 감고있는데 곁에 꺼꾸로 박힌 표지막대기에..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