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 그 놈이 다녀갔다 후다닥! 그 놈이 다녀갔다. 앞으로 멧돼지 싫어하는 과일이 뭔지 고민해야 한다. 매실은 절대 안 먹고, 블루베리는 이미 망을 쳤고, 살구 두 나무 까짓것 걍 나눠먹지 하다가 한밤중 후다닥? 나가보니 아이고 아까워라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9.06.29
어머니 가을입니다 어머니! 당신께서 좋아하시던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즈음 뒤란에서는 감나무 끝에 달린 감을 따먹느라 까치가 “깍깍”울기도 하겠지요.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8.11.21
잠시 쉬어가는 꼬멩이 얼마나 헤멨을까 주리고 버림받은 아이가 들어왔다 얼마나 머물지는 모르겠다 일단 안주하고 싶어하니 목욕시켜 다소곁에 두어본다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