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 체질에 맞는 시를 선택하라.
그 시를 이해하지 못하거든 그 시를 낭송하지마라. 이것은 시낭송의 철칙이다.
낭송하는 시의 뜻을 잘 모르고 시를 낭송할 수는 없다. 시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시를 효과적으로 낭송할 수 있는 것도, 물론 아니지만 시를 이해하지 못한 채 호소력 있게 낭송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낭송에 있어 시에 대한 이해가 기본인 것은 낭송이 시의 함의와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인데 시의 이해 없이는 정확한 감정표현이 되지않고 그런 표현 없이는 시가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낭송자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시가 청중에게 이해될 수 없을 것이고, 청중으로서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시에서 어떤 감동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럴 때 시낭송은 무의미하고 공허한 읊조림 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시에는 신비가 있다. 신비는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파되는 것이다. 시낭송은 바로 이 시의 신비를 음감으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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