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몸으로 읽어야 한다.
시낭송은 입으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 온 몸으로 읽어야 한다. 시를 외워 암송하는 것은 그 시를 온 몸에 녹이기 위한 것이고 그렇다면 실제로 암송으로 읊을 때는 몸에 녹아 있는 시가 표출 된다. 훌륭한 시낭송을 보면 낭송자가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어도 전신에서 시액이 나무의 수액처럼 흘러나오는 듯한 몸부림을 느낀다.
1. 자신이 먼저 감동하라- 시낭송은 감동이다. 시 낭송으로 남을 감동시키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부터 그 시에 감동해야 한다. (시낭송자의 감동➾시낭송자의 감각➾시낭송➾관객의 감각➾관객의 감동)
2. 개성있게 낭송하라-시낭송은 이런 식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한다. 틀을 깨어야 한다. 시낭송에는 어떤 격식이나 패턴이 있다는 생각부터 없애야 한다. 시에는 수십 가지의 낭송법이 있다는 인식과 그 수십가지의 낭송법 중에 자기 것을 찾아낼 줄 아는 안목이 없이는 개성있는 시낭송을 할 수 없다. 자기 방식대로 낭송하라.
3. 시낭송자는 시인의 대변인이 아니다- 시를 낭송하면서 그 시는 쓴 시인의 감정을 대변하려 하지마라. 낭송하는 사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라.
4. 시는 반드시 암송해야 한다- 시를 암송하자면 우선적으로 시를 수백 번 되풀이해서 읽어야 한다. 이 낭독의 반복은 스스로를 감동시키는 과정이기도 하고 시가 주는 감동을 자신 속에 집적시키는 것이다
시 텍스트 낭송의 반복은 그 시가 가진 리듬의 끊임없는 발굴이자 시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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