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요셉 성당/ 성갑숙
몽루아얄 심장은 계속 뛰고 있어
몬트리올 가장 높은 곳에서
작고 가난한 문지기 앙드레 수사님
절름발이 육신 끌고 들어서는 것을 보았으리
대성전에 이르러 무릎을 꿇지못하고
머뭇거리는 것도 보았으리
선 채로
푸르른 돔을 올려다보며
기적을 간구하는 손을 잡고
목발은 어이 들고 가려느냐
그리 조용히 만류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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