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笑곳 이야기/운문(신작)

[제25회 시화전 원고] 꿈의 정원/ 성갑숙

가마실 / 설인 2012. 9. 10. 12:05

 

꿈의 정원

/ 순천 성갑숙

 

동천으로 해 오르면 그대 오소서

소망의 언덕 위로 꽃향기 저리 곱고

따스한 햇살 사운대는 오솔길 따라

속삭이는 바람소리 향그럽나니

우리 작은 꿈동산 가꾸어 보오

 

갈대숲 샛강으로 달 오르면 오소서

지나친 길이 너무 멀어 아득한데도

저문 숲은 손 내밀어 다시 배경이 되고

지친날개 깃 고르며 비움의 길 여나니

내일 위한 낮은 비상 꿈꾸어 보오

 

 

'多笑곳 이야기 > 운문(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영화마을에서  (0) 2013.02.11
(시) 산을 오르다  (0) 2013.01.26
(시) 주책이요 참  (0) 2012.08.30
(시) 우리나라 돈이 펄럭인다  (0) 2012.08.26
(시) 고산화원  (0)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