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마이봉
성갑숙
하늘로 오르는 길 목전에 두고
돌아 앉았다
새벽마다 따슨 밥 지어 바치다가
하필
승천하는 날
더 부지런한 이웃 아낙 눈에 띄어
두 아이까지 내어주고도
마이동풍
마이동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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