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로書로 공부방/제2시집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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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실 / 설인 2010. 9. 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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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갑숙


품이 큰 느티나무 아래

우연히 들여다 본 우물


그 맑기가 하늘빛 닮아

한 가슴 적셔보려다


파문 일어 정적 깰까

그냥 바라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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