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로書로 공부방/제2시집 수록

우물가에서

가마실 / 설인 2010. 9. 21. 13:53


우물가에서  / 성갑숙



목이 마르다

이미 내 안에 샘을 가졌음에도

스스로 길어 올릴 수 없음

그대 알까

내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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