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외)

윤동주 시인 흔적을 찾아서(2015.3.28)

가마실 / 설인 2015. 4. 2. 16:24

  전남문협 해외탐방 첫날 연길에 도착 직후 달려간 곳이 윤동주 시인의 생가이다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기를

이국 멀리 어스럼을 뚫고 달려온 문우들에게 빗장을 열어 반긴다 

 

 

 

 

 

 

 

 

명동성당에는 윤동주 생가를 보존하기 위한 의연함이 있다. 조선인의 발자국이 잦은 결과로 생가의 모습이 오늘에 이르렀을 것이다 

일행을 놓칠새라 황급히 성당을 나서는 내게 안내원이 어디로 가냐고 묻는다.

대성중학교로 간다니까. 동주가 다니지도않은 학교로 왜 모두들 몰려가는지를 모르겠단다.

시인의 생가에서 애송시 절절한 시한 수 낭송하지않고

무엇에 쫓기듯 따라나서다 나는 무얼바라 여기까지 왔는가 싶어 의연함 앞으로 다가섰다

조국을 사랑한 청년 윤동주, 그에게 머리를 숙여 예를 표했다. 

 

 

윤동주시인이 다녔다는 룽진중학교의 전신 대성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