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왕이 국빈을 영접하는 관저는 누구나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이 열려있다.
관저에 국기가 펄럭이면 총독이 안 계신다는데
푸근한 경비아저씨는 한국말로 인삿말을 배워 즉석에서 웃음을 주는데
눈 닿는 곳 마다 메이플 메이플!
몇 잎 주워 책갈피에 끼워넣고는
우리나라 대통령도 다녀가닌 흔적 찾아
얼마전 다녀가신 박대통령 식수는 찾아 헤매다 기어이 못 찾고
고인인 김대중대통령께서 식수한 나무는 수종이 안 맞아 다시 심었다는데
큰 나무들 사이에서 잘 자라지 못해 발걸음이 떨어지지않았다
총독관저 맞은편 도로 건너 총리 관저는 대조적으로 범접을 금한다는데... 살짝 들여다보고
'시간을 벌자 > 길떠나기(국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만강에서(2015.3.28) (0) | 2015.04.02 |
---|---|
압록강에서 외치다 (0) | 2015.01.09 |
12) 캐나다 동부편- 천섬(킹스턴) (0) | 2014.10.21 |
11) 캐나다 동부편-총성 울린 오타와에서 토론토로 이동 (0) | 2014.10.21 |
10) 캐나다 동부편- 토론토 나이야가라 (0) | 201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