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이 아니니 역시 장백산이고.... 또 남의 땅을 밟고 백두를 오른다. 어쩔 수 없이....그러나 정상에서는 우리 땅이 조금 보이리...
우리를 실어 갈 설상차. 우리나라 최고봉에 고불고불 산길을 내버렸다니... 산악인들은 반기지않을 터
근래 한중 합작 백두산 폭발 대비 탐사한다더니....눈 덮힌 산에 온천수가 부글부글하고 계란을 담가두면 요렇게 까 먹기도 한다네..
칼바람이 귓때기를 때리지만 누구나 명산 정상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희열을 맛 본다.
북파에서 바라 본 서파에 사람들이 보인다. 여름 백두산을 올랐을 때는 천지가 눈이 시릴 정도로 푸렀는데
3월의 천지는 그야말로 백두다
줄을 잇는 객들을 뒤로하고 내려선다. 차에서 내려 3분이면 도착하는 정상을 우리나라 최고봉을 올랐다고 할 수 있겠는가?
유독 우리나라 사람만이 백두산을 좋아한다고..... 그래서 꼭대기까지 길을 내고 이곳 중국인들이 먹고산다고 씁쓸하다.
낯설지 않은 식단, 마치 이웃 동네 마실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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