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겨울 소록도

가마실 / 설인 2011. 1. 18. 22:47

 고흥 녹동에서 수록도를 잇는 소록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때를 기다린 것이 2011년 1월에야 발길이 닿았다.

 

 

 눈앞에 보이는 섬을 철선이 왔다갔다 하며 행객을 실어 나르던 운치는 온데간데 없고 웅장한 다리 난간이 저녁 햇살에  한가히 손님을 맞는다

 

 올 겨울더러 가장 추운 날씨에 바닷바람이 살을 에인다. 그러나 그냥 돌아서 나가기는 아쉬움이 남아 바람이 비교적 온화한 해수욕장 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소록도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듯한 교회당도 겨울을 맞았다

 관사인듯한 일본식 건물 입구로 길이 정돈되어 있고 지붕에는 지난밤 내린 잔설이 간간이 남아있다

 

 

 

인적 드문 해수욕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