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실 연가 8
- 정 월 -
육간대청 방문열고
세배 드린다
'올해는 가야지 고맙다'
덕담 듣던 큰 애기 얼굴
보름달 뜬다
재너머 늙은 총각
달맞아 산마루 오를 새
오래비, 아재비, 젊은이랑
큰집, 작은집, 시앗집 떼지어
한달 내내 지신 밟다가
동네 조무라기들
코 묻은 세배돈 귀통이 헐 때
토골짝 잔설 위
풍년이 스믈댄다
가마실 연가 8
- 정 월 -
육간대청 방문열고
세배 드린다
'올해는 가야지 고맙다'
덕담 듣던 큰 애기 얼굴
보름달 뜬다
재너머 늙은 총각
달맞아 산마루 오를 새
오래비, 아재비, 젊은이랑
큰집, 작은집, 시앗집 떼지어
한달 내내 지신 밟다가
동네 조무라기들
코 묻은 세배돈 귀통이 헐 때
토골짝 잔설 위
풍년이 스믈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