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笑곳 이야기/운문(연작)
가마실 연가 14
- 할 머 니 -
산비탈 한뼘 땅
고구마 줄기
무서리 나리면
걷이 끝낸
고랑따라
잰 손길
섣달 한 요기
줏어 올리시더니
빈가슴 방망이질 하던
손주녀석들
다 떠난 지금
무얼 찾고 계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