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笑곳 이야기/운문(연작)
몽당귀신
-가마실 연가 5
이십리 읍내길
동강내던 정자나무
손수건 위 이름 메고
야외 학습 나갔었지
땅거미 기다린
길 섶 웅덩이
퍼런 전설 쭈빗솟아
장바구니 아낙네들
비지땀 말리다
소름 돋게 하더니
아직도 그 자리 몽달귀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