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령 철종의 첫사랑이 봉이였다는데 궁으로 데리고 갔다는 기록이 없는 것 보니 역시 첫사랑은 이룰 수 없나보다.
생이별한 그들의 사랑을 이어주고 싶어서 슬쩍 끼어들어 보았는데
골목 안으로 들어서자 용흥궁이라고 당시 귀양온 왕족을 이렇게 대접했을리는 없고 철종4년에 창건했다고
100년의 세월을 견딘 흔적이
단청이 사찰인지 성당인지 구분이 안 되고 유리창 안의 풍경은 서양식 예배당 모습이다
고궁 지붕에나 있을 법한 잡상인지 신상인지 악귀를 막아주는 동물상이 성당 지붕에 있으니 국적불명의 건축이다
산중의 사찰같은 지붕에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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