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9일 단동에 도착하여 고구려 시조 주몽이 첫 도읍지로 정한 오녀산성으로 향했다.
가는 길은 장장 6시간 걸린다는데 그야말로 한양 천리길이다. 암 그곳도 우리 조상의 수도였으니..
고구려 시조를 만나러 나선 길은 혹독했다. 감수해야지 대 어르신을 만나러 가는데
그러나 일행에게는 미안했다. 갈길에 바쁜데 멀미가 나서 차를 멈추기도 하고 길가에 엎어져 속을 다 비우고 나니 허깨비 같다.
모두들 산성에 오를 수 있겠냐며, 걱정했지만 대답은'옙!!" "역시 고구려 후손다워!"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가파른 계단 길
그 끝에 하늘문이 열리는가 싶더니 천창문이....휴우~~
해냈다 와~
나도 더불어 '브이' 양쪽에 두분 선생님 흑기사님, 울보시인 끌어오리느라 수고 하셨어요.
고마워요
감상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지금 길을 잘못 들었다네. 빨리 철수! 철수!
산성 허리 정도 되는지 상점도 있네. 문도 닫았다. 배고파 그래도 꾹꾹 참고 강행군
연못 천지(天池)에는 수면 높이로 청나라 동전을 본뜬 대형 철기둥이 박혀 있었다.
중국 사람들이 행운을 빌며 동전을 던지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덕분에 1년 내내 마르지 않아 고구려 병사들이 식수로 사용했다.
주몽이 소서노하고 살았을까?
딋쪽으로 펼쳐진 드넓은 평야 그 한가운데 우똑 솟은 오녀산성은
주몽이 수차례 주변국가의 침략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천연요새였다네.
동남쪽으로는 폭이 1m도 되지 않는 큰 골짜기가 있고
서북동쪽에는 수십미터 높이의 절벽이 존재하는 등 산세가 험해 고구려 첫 도읍지로는 안성맞춤이었다고.
이제 단체 사진도 찍었으니 빨리 빨리 하~~~산!
내려와서 또 찍고...이제 그만 갈길이 멀다 말이야
오늘 밤에는 그 머시냐 맛사지~~전신 맛사지 받는 날인데 으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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