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아 눈을 든 多笑곳 식구들 비촌 多笑곳이라 명한 곳에 여린 숨소리 들려온다. 지난 겨울 다랑이 둑을 따라 심어 논 나무들이 저마다 눈을 들고 훈한 봄바람에 귀를 씻는다, 겨우내 운동산에서 내리닫던 모진 바람에도 잘 견디었구나. 이제 되었다. 비파나무는 아직 눈을 감고있는데 곁에 꺼꾸로 박힌 표지막대기에.. 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201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