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대가 있는 곳은 순천시 옥천동 옥천가 입니다.
이곳은 1498년 무오사화 때 조위가 유배되어 귀양살이를 하셨데요. 그후 1500년 한훤당 김굉필도 유배되어 오셨는데 두분이 가까이 지낸 곳은 순천의 서문 밖이었데요. 귀양살이의 답답한 심정을 극복하고 학처럼 청아한 인품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려 아래로 흐르는 옥천가 맑은 물에 속세의 떼를 씻으며 시를 읊었어요. 그리고 강변에 돌을 모아 대를 만들고 임청대라 이름하였다나요.
지금은 이곳에 자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근처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래요
아래 단체 사진 뒷 배경 경현당은 지방에 사는 선비들이 돈을 모아 지었답니다.
임청대 앞이어요. 조선시대 때는 이런 모양이 아니겠지요 일단 보따리부터 내려놓구요
무엇부터 해야할지 어리둥절해요. 배가 고프다고요?
두 아가씨가 측은히 바라보고 있어요. 여름날 한 때, 제 청명한 울음으로 제 역할을 다한 매미여요.물에 넣어주어야 한데요. 더위에 너무 말라서 불쌍하다네요. 그래요 옥천에서 떠내려보내면 순천만을 흘러가서 넓는 바다 구경하겠지요.
이 아가씨는 가는 곳마다 진지했어요. 참 예쁘죠
경현당 앞이어요. 유배 오신 분들이 이곳 선비들을 모아 공부를 가르쳤데요. 그런 분이 이곳에서 사약을 받고 돌아 가셨으니 얼마나 슬프겠어요
목도 마르겠지요. 오늘 폭염주의보 내렸데요. 에쿠쿠~~~
문이 잠겼네요. 그냥 선비들의 체취만 맡아보고 가기로 해요 .
혜선이. 세정이는 손에 호빵을 쥐었나요?
임청대비 앞이에요. 인상펴요.
역시 얌전해요
완전 의젓하죠
곁에 있는 정자나무는 수령이 500살이래요
나참 !!! 이 남자 완전 지쳤어요. 옥천 맑은 물에는 피라미가 훤히 보이거든요. 나 잡아봐라 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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