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량면 우산리 간동마을에 있는 율봉서원.
별량면 우산리 간동마을에는 율봉서원이 있다. 율봉서원에는 영광 정씨 삼강문이 있다. 쌍효문(雙孝門), 쌍충문(雙忠門), 효열문(孝烈門)이 그것인데, 그 가운데 쌍효문은 상춘곡으로 유명한 정극인(1401~1481)의 후예 정숙의 7세손인 정효원(丁孝元)과 그의 부인 창녕 성씨의 행적을 모신 것이다.
정효원은 조선 영조 때인 1758년 정도채(1723년생)와 김해 김씨 사이에 태어났다. 창녕 성씨를 부인으로 맞아 과거에 합격한 후 오위장(조선시대 오위를 거느리던 정삼품 장수)을 지냈다.
서원을 돌아나와 화포로 향하며 도예원 팻말이 이색적이라 잠시 들렀다.
오늘은 열녀 창녕 성씨 찾으러 온 날이니
이씨는 주인공이 아니라며 사진 찍기를 거부한 딸.
열녀문이라... 글세다. 이 시대를 사는 여성에게는 먼나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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