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 이국적인 풍경이 우리를 기다린다는 소문을 듣고 시간을 냈다. 아침 아홉시 출발하여 한시간 삼십분 정도 헤매다 도착한 곳에 눈에 뜨이는 안내도는 복잡하다
가로 뻗은 길이 걸어도 걸어도 그자리다. 층층이 약용식물을 심고 가꾸며 한창 조성 중에 있다. 너무 빨리 달려왔나 싶기도 하다만 일단 온실 안으로 들어 섰다
수목원 중앙 온실에는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어 제주도의 여미지와 비슷하다
각양의 선인장은 이제 옮겨 심은듯 자리를 잡아고 있고
극락초라는데 정말 극락조를 닮아 화려함의 극치다. 바라보고 또 보고 눈이 먼듯한데 아마 온실 안이 바깥공기와 큰 차이를 보여 안경이 흐렸던 모양이다.
밖으로 나와 밭고랑 같은 길을 두루 돌며 약용 식물을 구경하고 큰 시내를 건너 산림 박물관 박물관으로 들었다
산림 박물관 안에는 갖가지 나무들의 생태를 사진과 영상으로 진열해 놓아 아이들을 데리고 들면 체험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식물원 뒷산으로 산행을 앞두고 있어 선걸음에 관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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