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이 그러하듯 아무 준비없이 길을 나섰다.
오래 전 계획했던 일도 순간 잊었다.
무작정 달려 갈 수 밖에 없음은 며칠 남지않은 달력이 애잔해 보였음이다.
그 곳에 가면 텅 빈 이 마음 한 켠 채울 수 있으리라
예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아직 못다 이룬 소원일랑 꼬옥 꼬옥 눌러 쓰고, 곱게 접어 녹차밭 별빛터널에 달아 보자
모두 다 사랑하며 살게 해 달라고...
저 어둔 터널 저편 하얀 여백의 일월이 밝아오기까지 우리 여기 잠시 머물러 지나온 길을 다독여 보자
아픔도 눈물도 손 들어 떠나 보내고 새해 2011년에도 우리 함께 하자 . 사랑하는 이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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