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笑곳 이야기/비촌일기

봄 맞아 눈을 든 多笑곳 식구들

가마실 / 설인 2017. 4. 18. 14:56

비촌 多笑곳이라 명한 곳에 여린 숨소리 들려온다.

지난 겨울 다랑이 둑을 따라 심어 논 나무들이 저마다 눈을 들고 훈한 봄바람에 귀를 씻는다,

겨우내 운동산에서 내리닫던 모진 바람에도 잘 견디었구나. 이제 되었다.


 

 

 

 

 

 

 

 

 

 

 

 

 

 

 

 

 

 비파나무는 아직 눈을 감고있는데 곁에 꺼꾸로 박힌 표지막대기에서 순이 동았네. 어찌할꼬.

 쑥갓 , 꽃상추. 돼지감자 싹도 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