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향 만나는 시간 Ⅰ
성갑숙
점점 줄어드는 새벽잠
순리대로 내어놓고
옷깃을 여민다
끓여도 줄지 않는 그리움
찻잔에 채워 들고
지나쳐온 길이 너무 멀어
돌아가지 못하는 두려움과
또 하루 소음 속 외로움을
녹녹히 풀어본다
'書로書로 공부방 > 제2시집 수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도 (0) | 2012.12.24 |
---|---|
연차향 만나는 시간 2 (0) | 2012.12.24 |
(동시) 할머니는 달라요 (0) | 2012.10.09 |
당신, 기다리는 그곳 (0) | 2011.08.16 |
[시] 가렵다 (0) | 2011.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