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기행) 의암 주논개 사적을 돌아보고 1 / 장수군 장계면 (생가지)

가마실 / 설인 2012. 5. 13. 23:16

글을 쓴다는 사람이 논개 사적을 돌아보지않았다는 핀잔을 들었다.

국악계 명창의 초청이라기 보다 논개의 초청으로 논개 생가지(장계면)와 사당(장수읍)을 돌아보며 민족혼을 일깨워 보았다

 

웅장한 의암누각 뒤쪽으로 논개의 석상이 보인다. 사실 이곳을 답사하기 전에는 논개가 주씨인지도 몰랐다. 논개의 생애가 후세인의 귀감이 된 것은 안 것은 사실이나 초등교육 이후에 가까이 접하지않고 산 듯하니 역사교육의 소홀함이 부끄럽다

 

장수군의 사적 복원에 박수를 보낸다. 어마어마한 대지에 잘 가꿔진 수목, 연못, 정자, 

이곳 출신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레 초청하여 보여줄만하다

 

만해의 시비가 공원 중앙에 자리해 있다

 

 

의암의 생가는 수몰되고 그의 할아버지 거쳐지를 복원해 놓았다.

 

 

논개가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주촌마을로 오르는 뒷동산길에서 내려다본 사적지/동산이 온통 꽃동산으로 가꿔져있다 

 

답사 온 어린들의 볼거리를 제공한 전시관

 

논개의 어린시절 놀이터 주촌마을은 집지붕이 특이하다. 첩첩 산중이 아닌데도 너와집 모양이다

다섯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삼촌집에 의지하다 .민며느리로 팔려가려다 피신을 하고 현감 최경회의 식솔이 되기까지 곡절이 많은 여인의 놀이터다. 17세에 최경회와 부부의 예를 올리면서 그의 생애는 후세에 추앙받게 되는데

 

 

답사를 마치고 <논개생가 식당>이라고 큰 간판이 구미를 당긴다 . 장수는 소가 성한 곳인지 메뉴가 그의 소고기판이다.  <육회비빔밥>을 권하는데 그 깔끔하고 신선함이 일품이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