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의 특징
1. 액센트가 있다.
경상도 사투리는 모음의 길고 짤음 외에 액센트가 있는 사투리입니다. 우리나라 남한 지방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는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사투리와는 완전히 다른 액센트가 있는 사투리를 사용하는 지방으로 강원도 사투리는 일부 악센트가 있긴한데 악센트의 강도가 다소 낮아 (강원도 래요) 서울 말씨를 배우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이라 사료됩니다.
함경도 지방의 사투리가 이북 사투리 중에서 가장 강한 액센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함경도지 방 사투리가 경상도 사투리와 같이 강한 악센트가 있는 이유는 간도와 함경도 지방에 육진 설치 등 북방 정책시 이주민 정책을 당시 위정자들이 이주민의 반란(당시 기호지방과 이시애, 홍경래 난 등 이북지방의 반란이 많이 발생한 관계로 인재 등요을 막았으며, 정부가 인재등용을 막으므로서 또 다른 반란의 빌미와 요인을 제공)에 대비하여 경상도 사람들이 우직하고 충성도 높다고 판단하여 경상도 주민들을 많이 이주시킨 결과와 조선말기 특히 산악이 많아 농토가 좁았던 경상도 주민이 많이 만주 간도 지역으로 이주하므로서 함경도 지방 특유의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가 어우러져 현재의 함경도 사투리가 탄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웃 일본에도 오사카 사투리는 액센트가 있어 에도(토오쿄 지방) 표준어를 잘 따라 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성격도 다소 거칠고 급하여 우리나라 경상도사람들과 비슷한 것이 많다고 하는데. 신라쪽 유민이 오사카지방으로 많이 들어간 것이 오사카 사투리와 성격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라도 사투리의 특징은 언어가 욕설과 함께 어우러져 표현이 풍부하고, 타 지역 사람들이 들으면 매우 시끄럽고 상스럽게 들리겠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장단과 추임새가 어우러진 사투리로 다정다감한 것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깔나는 사투리라 할 것입니다.
충천도 사투리의 특징은 지리적으로 경상도 전라도 지역보다는 서울 지방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욕설이 적고 젊쟎고 정중하며 느릿느릿 하고 어눌해 보이지만 상당히 해학적인 사투리를 많이 구사하는 사투리라 할 것입니다.
2. 경상도 사투리는 짧다.
경상도 사투리는 목소리가 너무 크고 무뚝뚝하고 투박하고 된소리가 많으며 단어를 짧게 줄여서 말합니다.
1) 너하고 나하고-->니카 내카(니캉 내캉)
2) 되었습니까? 안되었습니까?-->됬소? 안됬소?
3) 무엇하고 있(느)냐?-->머(뭐)하노?
4) 무어라 하였느냐? --> 머라 캔노?(머라 카노?), 뭐라꼬?
경상도 남자들이 아내에게 하루 종일 쓰는 단어가 적다는 것을 꼬집어 고작 4~5번만 대화를 할 정도로 말 수가 적고 무뚝뚝하다고 합니다.
1) 출근할 때--> 간다
2) 퇴근하여--> 내다.
3) 저녁식사 때--> 묵자 (솔방울님의 지적으로 표준어 "먹자"-->사투리 "묵자"로 고침)
4) 잠자리에 들면서--> 자자
3. 경상도 사람들의 혀는 게으름뱅이
1). 기억(ㄱ)을 지읏(ㅈ)으로 발음하는 사투리(구개음화 ?)
경상도 지방의 시골 노인분들께서는 아직도 ‘기억(ㄱ)’과 ‘지읏(ㅈ)’의 자음을 혼용하는 사투리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ㄱ’을 발음하는 것보다 ‘ㅈ’을 발음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연습해 보십시오
‘김치’보다 ‘짐치’라고 발음하는 것이 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을 발음 하려면 혀를 밑으로 움직이면서 입술을 닫으면서 발음해야지만, ‘짐’은 혀를 그대로 둔채 입술만 닫으면서 발음하기 때문에 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1). 김치--> 짐치
(2). 김씨--> 짐씨, 김센-->짐센
(“김센”은 경상도 지방의 시골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호칭으로 “김씨”로 부르는 것보다는 좋은 어감의 호칭으로 일본의 ‘긴 상’, ‘하시모토 상’처럼 광범위하게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센’--> ‘상’에 영향을 준 것인지 일제 강점기의 영향을 받아 ‘상’-->
‘센’에 영향을 준 것인지 상호 무관한 것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3). ‘김’이 (모락모락) 난다--> ‘짐’이 (모락모락) 난다.
(4). 가깝다-->개잡다
학생 시절 우스개 소리로 ‘명동이 가깝습니까? ’ -->‘명동이 개잡소(능기요)?’ 잘못 들으면 ‘명동에서 개를 잡느냐’ 라고 들릴 수 있는 사투리를 쓰면서 깔갈거렸던 시절이 문득 생각이 나네요.
2). 히읏(ㅎ)을 시옷(ㅅ)으로 발음하는 사투리
경상도 사람들의 혀가 아주 게으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또 하나는 ‘히읏(ㅎ)’을 ‘시옷 (ㅅ)’으로 발음하는 것으로 기억(ㄱ)을 지읏(ㅈ)으로 발음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편하게 발음하려는 사투리입니다.
(1) 힘이 세다-->심이 세다
(2) 흉을 본다--> 숭을 본다
(3) 형님-->성님
(4) 혀바닥-->쎄바닥
3). 받침을 생략한 사투리(묵음화 현상)
(1) 문둥이--> 문디이(문둥이라고도 많이 사용함)
‘문둥이’는 아주 친한 사람끼리 부르는 경상도 특유의 호칭으로 나환자를 칭하는 ‘문둥이’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함.)
(2)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정시이 하나도 없다.
(3) 밥 먹었느냐 ?--> 밥 무운나?
(4) 궁둥이--> 궁디이
(5) 돌덩이--> 돌디이
경상도 사투리의 특징 중 하나는 단어의 받침을 아예 생략하거나 받침을 있는듯 없는듯 발음하는 묵음화 현상으로 이것 또한 경상도 사람의 혀는 게으름뱅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
4). 복모음을 단모음으로
"확실이"--> "학실이"로 "경제"--> "겡제" 학교-->핵교(YS식 발음으로 혀가 편하게 발음)로 발음하는 것은 복모음을 단모음으로 또는 발음하기 시운 모음(여--> 에, 아--> 애)으로 발음하는 것도 경상도 보리 문디이들의 혀는 매우 게으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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