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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별초가 진도에서 옹립한 왕은 승화후 온

가마실 / 설인 2011. 1. 18. 22:09

 

고려 삼별초가 진도에서 왕으로 옹립했던 승화후 온이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승화후 온(承化侯 溫)은 당시 왕이었던 원종과는 좀 먼 친척 관계입니다.
고려 8대 왕 현종의 아들 평양공 기(平壤公 基)가 승화후의 직계조상입니다.

평양공 기는 안산김씨 원혜태후 소생으로 문종의 친동생입니다.

 계보는
현종(顯宗)----평양공 기(平壤公 基)----낙랑후 영(樂浪侯 瑛)----승화백 정(承化伯 楨)----한남공 기(漢南公 杞)----신안후 성(新安侯 城)----계성후 원(鷄城侯 沅)----청화후 경(淸化侯 璟)----승화후 온(承化侯 溫)


촌수를 따지자면...

현종
평양공 기-----(형제)-----문종
낙랑후 영-----(사촌)-----숙종
승화백 정-----(육촌)-----예종
한남공 기-----(팔촌)-----인종
신안후 성-----(십촌)-----명종
계성후 원-----(12촌)-----강종
청화후 경-----(14촌)-----고종
승화후 온-----(16촌)-----원종

직계로 따지면 승화후 온은 원종의 16촌 형제입니다.

그러나, 고려왕조는 근친혼 했다는 사실 잘 아시죠? 그렇기 때문에 16촌 형제라해서 매우 멀어보이지만, 사실은 더 가까운 관계입니다.
승화후의 대고모(할아버지의 누나)가 강종의 부인이자 고종의 생모인 원덕태후(元德太后)입니다. 그러니깐, 실제로는 내외종 6촌이 되겠지요

게다가 16촌이라고 해서 매우 멀어보이는데요..고려의 왕족들이 대부분 후사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가까운 친족 중에 한 사람입니다.  출처 : 고려사(高麗史) 열전

운림산방에서 진도읍으로 가다보면 의신-진도읍간 군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오른쪽에 왕온묘가 있습니다. 

 

 

 

- 오른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