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내)

백령도 기행 1 (2016.10.13)

가마실 / 설인 2016. 10. 20. 13:03

서해 최북단 백령도 지도

대청도에 사는 딸집에서 이틀째, 딸과 그녀의 아빠와 백령도를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하모니 플라워호를 탔다.


10여분 배 타고 백령도 용기포 신항 도착

대청도 딸집에서 호사를 누린 사람들 오늘은 백령도를 접수한다 야호!

용기포 신항을 에워 싼 기암절벽에 가을이 서려있고



택시 기사 가이드는 제일 먼저 심청각으로 데려다주었다.

저~~~기 저기가 NLL 너머 북한 장산곶이라고.....에휴 요모양으로 살아 쓰겄는가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도 저기에 있고

치마자락 뒤집어쓰면 인당수에 뛰어들어야 하는 심청아

안된다아~~  치마자락 내려라 언넝!

고은 시인께서 백령도를 다녀가셨구나.


심청이가 환생하려느가 싶더니.... 뽕!


저기 월내도는 북한이라고...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는 정말 눈물겨운 섬이다 




콩자갈이 끝도 없이 쌓여있다. 어릴 때 놀이생각이 난다만 가지고 나가면 혼난다고



콩돌 해변에서 백령대교를 건너면 천연 비행장사곶해변이 나온다. 택시가 모래사장을 씽씽 달린다.

 같은 섬에서 해변의 모래가 완전 다름에 기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