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벌자/길떠나기(국외)

이탈리아 피렌체- 피사 가는 길

가마실 / 설인 2016. 2. 16. 14:32

 피렌체 산타마리아 로벨라광장에서 놀다가 피사역으로 향했어요.

그날이 크리스마스인데 참 포근한 날씨였어요. 


사탑까지는 걸어서 20분 거리라니 딸과 함께 걷기 시작했어요



중간 지점 강줄기가 가로놓였는데 강변 집들이 참 특이했어요. 아르노강이라네 




깨끗한 강줄기가 시원스러워 한 숨 돌리고요. 겉옷도 벗어들 정도로 따뜻해요 


 

드디어 거대한 사탑이 눈 앞에 보여요. 책에서 본 것과는 상상밖이어요


사탑을 오르기 위해서 사전 예약을 해야하고 검열이 철두철미하네요. 테러 때문인가요? 휴우~

사탑을 세워주고 싶으나 기울었으니 유명해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비스듬 계단을 돌고 돌고 돌아 꼭대기 올라

살벌한 경비원 몰래 한컷










어질 어질한 꼭대기 더 놀고싶은데요. 곧 석양이 사원 돔을 감쌀텐데

밑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장난아니어요.

우리가 내려가야 그들의 차례가 오니까 내려가야지요.

내려가면 피렌체 정통 에소프레소 한 잔 기다리고 있겠지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