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산타마리아 로벨라광장에서 놀다가 피사역으로 향했어요.
그날이 크리스마스인데 참 포근한 날씨였어요.
사탑까지는 걸어서 20분 거리라니 딸과 함께 걷기 시작했어요
중간 지점 강줄기가 가로놓였는데 강변 집들이 참 특이했어요. 아르노강이라네요
깨끗한 강줄기가 시원스러워 한 숨 돌리고요. 겉옷도 벗어들 정도로 따뜻해요
드디어 거대한 사탑이 눈 앞에 보여요. 책에서 본 것과는 상상밖이어요
사탑을 오르기 위해서 사전 예약을 해야하고 검열이 철두철미하네요. 테러 때문인가요? 휴우~
사탑을 세워주고 싶으나 기울었으니 유명해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비스듬 계단을 돌고 돌고 돌아 꼭대기 올라
살벌한 경비원 몰래 한컷
어질 어질한 꼭대기 더 놀고싶은데요. 곧 석양이 사원 돔을 감쌀텐데
밑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장난아니어요.
우리가 내려가야 그들의 차례가 오니까 내려가야지요.
내려가면 피렌체 정통 에소프레소 한 잔 기다리고 있겠지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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