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笑곳 이야기/시화전 디카시

시화/ 몽유도원경

가마실 / 설인 2011. 11. 1. 08:42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한 안평대군은 왕족으로 호사를 누리고 살았다.

꿈 속에 본 도원을 안견에게 그리게 하고 많은 문사들의 글을 받아내기도 했으나

그는 제 명대로 살지 못했다.

우리 세대 우리 아버지는 복사꽃 피는 골자기 비알밭에서 밭 갈며 흙 고르며

천수를 누렸으니 왕족에 비할손가

어느 날 꿈 속에 아버지 모습 보이시니 반가워 한구절 엮은 시다